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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서울 진관사 ‘제5회 사찰음식 학술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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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4-05-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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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 계호스님 기조발표
발우공양의 중요성 강조

현대인에 ‘사찰음식’ 가치
전하는 학술 토론의 장

서울 진관사는 5월2일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제5회 진관사 사찰음식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서울 진관사는 5월2일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제5회 진관사 사찰음식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불교 전통적인 공양법인 발우공양을 수행 공동체의 행으로 실천하면서 이를 지속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여전히 전통의 시간은 종교적 정진과 현실적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전통의 가치효용은 새로운 시대와 만나 같이 호흡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인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5월2일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제5회 진관사 사찰음식 학술세미나’에서 사찰음식의 핵심인 발우공양에 담긴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사찰음식, 상생과 치유의 식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사찰음식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학술 토론의 장이다.

이날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은 ‘사찰음식, 통섭의 그릇에 담다’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통해 “발우공양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밥 먹는 것의 집중’과 ‘좋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음미하는 법’ 그리고 ‘올바르고 건강한 밥상과 예절’에 영향을 끼치며, 한편으로 이들의 창의적인 관심과 해석을 적극 수용한다”면서 “발우공양 혹은 사찰음식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내용에 끊임없는 질문과 답이 있게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넓고 다양한 공론의 장에서 발우공양, 또는 사찰음식이 해석되고 발전적인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해 치사와 축사로 뜻을 함께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사찰음식이 또 다른 유행이나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는 가르침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살아 있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려는 사명감으로 세미나를 준비한 사찰음식 명장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과 주지 법해스님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산사음식에 대한 분석적 연구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되고, 그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임윤정 동국대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사찰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신한승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사찰음식의 화학적 유해물질 저감 효능’,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이 ‘상생과 치유의 관점에서 본 발우공양 분석’, 유기준 상지대 명예교수가 ‘진관사 사찰음식과 발우공양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오늘 세미나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찰음식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라며 “통섭의 합으로 사찰음식이 지닌 이로운 가치가 종합적으로 조명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서울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임윤정 동국대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임윤정 동국대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신한승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신한승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